검색결과129건
연예일반

장나라 ‘해피엔드’로 스릴러 도전… “절박함에 중점 두고 연기”

TV조선 새 주말 미니시리즈 ‘나의 해피엔드’ 측이 28일 장나라의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나의 해피엔드’는 성공만을 좇던 한 여자가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으로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는 휴먼 심리 스릴러 드라마다. 장나라는 ‘나의 해피엔드’에서 수천억 매출을 올리는 생활가구 브랜드 ‘드레브’를 이끄는 자수성가 CEO이자, 백만 팔로워를 지닌 인플루언서 서재원 역을 맡았다. 극 중 서재원은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자신의 욕망을 키워가며 성공을 위해 죽을힘을 다해 노력한 끝에 꿈을 이룬 인물이다.장나라는 그동안 명불허전 ‘로코 퀸’다운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부터 시크한 실력파 퇴마사, 액션에 능한 킬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행보를 펼치며 대체불가 존재감을 입증해왔던 바. 장나라는 화려한 성공을 거둔 이후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으로 충격에 빠지는 서재원 역을 통해 지금까지 맡아왔던 역할과는 결이 다른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스틸컷 속 장나라는 다부진 눈빛을 빛내며 대표로서의 위풍당당함을 드러내고있다. 세련되고 단정한 슈트를 입은 서재원은 가구 신제품 홍보 현장에서 기자들을 향해 열정적으로 소개를 하는가 하면 가구 매장에 직접 방문해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의견을 듣는다. 또한 출근길에서는 운동화를 신고 한 손에 하이힐을 든 채 스피디하게 움직이고, 걷고 있을 때조차 전화통화를 이어가며 빡빡한 스케줄을 짐작케 한다. 장나라는 ‘나의 해피엔드’에서 서재원 역을 결심하게 된 데에 “처음 전체분량의 절반정도 대본을 받아 봤는데, 연기적으로 큰 공부가 되겠다는 생각과 앞으로 내용이 궁금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상에서 위협을 받고 가장 믿고 있던 존재들을 더 이상 믿을 수 없을 때 서재원은 어떻게 할까, 내가 어떤 연기를 할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과 흥미가 생겼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서재원 역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살고자 애쓰는 서재원이 안쓰럽고 좋았다. 연기할 때도 주변과 자신의 상황에 잡아먹힌 듯 약해보이지만 살아남고자 하는 서재원의 절박함에 중점을 뒀다”라고 덧붙였다.제작진은 “장나라는 놀라운 몰입력으로 ‘나의 해피엔드’ 속 서재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집중력 자체가 비교불가인 배우”라며 “더욱 밀도 짙은 연기력과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나의 해피엔드’를 이끌고나갈 장나라의 연기 변신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나의 해피엔드’는 내달 30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28 15:05
연예일반

‘돌싱포맨’ 탁재훈 “김종민, 해외에서 女하이힐 매장 방문”… 김종민 “난 떳떳”[TVis]

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이 해외에서 여성 하이힐 매장에 갔던 일을 추궁당했다.탁재훈은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김종민이 해외에 나가면 여자 친구 선물을 그렇게 사온다더라. 하이힐 매장에 갔다더라”고 말했다.이를 들은 김종민은 당황한 듯 크게 웃음을 보였고, 이상민은 “하이힐 매장에 갔다는 건 정확하게 어떤 브랜드의 뭘 사오라고 이야기를 들은 것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김종민은 “그 힐 누가 신었느냐”는 탁재훈에게 “다른 분이 신었다. 나는 떳떳하다”고 반응했다.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05 21:42
연예일반

낸시랭 “6년전 사기 결혼 피해... 10억 빚 떠안아” (돌싱포맨)

낸시랭이 사기 결혼으로 10억 원의 빚이 생겼다고 밝혔다.5일 방송되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이하 ‘돌싱포맨’)에는 김종민, 낸시랭, 박광재, 예원이 게스트로 출연한다.오랜만에 모습을 비춘 낸시랭은 “6년 전 사기 결혼으로 인해 떠안은 빚만 10억이다” 라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어 낸시랭은 다시는 사기 결혼을 당하지 않기 위해 상대방에게 확인해야 할 ‘재혼의 조건’ 세 가지를 꼽아 공감과 웃음을 자아냈다.허술한 연애 바보 김종민은 여자친구를 위해 하이힐 매장을 찾았다가 들킨 사연을 공개했다. 김종민은 “현재 여자친구가 있냐”, “마지막 뽀뽀는 언제냐” 등 기자회견을 방불케 하는 ‘돌싱포맨’의 날카로운 질문에 당황했다. 이어 김종민은 “도저히 못 빠져나가겠다”며 두 손 두 발을 들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또한 프로 농구 선수 출신 배우 박광재는 카리스마 넘치는 비주얼과 상반되는 역대급 찌질하고 비참한 연애 스토리를 고백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저 정도면 이혼 두 번 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일침을 날렸다.한편 예원은 과거 ‘그 사건’ 이후의 심정을 솔직하게 풀어내 모두를 집중시켰다. 예원은 “이제 눈만 보면 다 안다”며 ‘돌싱포맨’ 중 가장 선한 눈빛을 가진 사람이 누구인지 뽑아 안구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었다.인생의 풍파를 다 겪은 네 사람에게 최악의 순간을 묻는 ‘인생 워스트 밸런스’도 진행됐다. 낸시랭에게 “재혼했는데 상대가 또 최악의 남자라면! 참고 산다 VS 돌돌싱이 된다” 라고 묻는 등 상상 초월 매운맛 질문에 현장이 초토화됐다는 후문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05 11:34
연예일반

[황영미 시네뷰] ‘불멸의 여자’ 미소를 팝니다

영화와 같은 문화콘텐츠가 법을 만들기도 한다. 2011년 영화 ‘도가니’가 국민적 관심을 모으자 아동·장애인 성폭력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특례법 개정안인 소위 ‘도가니 법’이 시행됐다. 제대로 시행되지 않은 법안에, 사회적인 관심을 환기시키는 영화도 있다. 우리 사회의 문제 중 산업안전보건법(개정안)인 감정노동자보호법은 욕설, 성희롱과 같은 고객의 폭언을 예방하고, 사업주의 근로자 보호 의무를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고객응대근로자가 고객의 폭언으로 건강장해를 입을 우려가 있는 경우, 예방조치를 시행하도록 명시돼 있을 뿐이어서, 이 법이 시행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아직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고객응대근로자의 현실은 별반 나아지지 않은 형편이다. 4월5일 개봉하는 ‘불멸의 여자’는 언제나 미소지으며 “사랑합니다, 고객님”을 외쳐야 하는 판매 직원의 고충을 그린 영화다. ‘저 산 너머’, ‘플라이 대디’ 등을 연출했던 최종태 감독이 동명의 연극을 영화화한 것으로 지점장 성필 역의 안내상 외에는 연극에 출연했던 배우가 그대로 등장한다. 촬영도 연극 무대를 기반으로 해 연극적 몰입도를 준다. ‘불멸의 여자’를 본 봉준호 감독이 이 영화의 연극적 형식에 감탄해 ‘스테이지 시네마’(Stage Cinema)라는 새로운 장르라고 명명했다는 후문이다. ‘불멸의 여자’는 주요 공간이 연극 무대에서 진행되지만, 클로즈업과 조명, 효과음 등의 영화 기법을 활용해 독특한 영화적 매력을 뿜어낸다. 음악에서도 독특함이 돋보인다. 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의 전 멤버 성기완 음악감독은 영화의 진행과 동시에 밴드의 즉흥 연주를 병행함으로써 현장감을 강조하고 있다. 영화는 화장품 매장 직원 희경(이음)과 승아(이정경)가 오늘도 미소가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마음가짐을 하며 손님맞이 준비를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오늘 나의 미소가 내일의 나를 부자로 만들어 준다’고 생각하는 희경은 ‘미소 천사’로 불리는 우수 사원 표창까지 받았다. 희경은 화장품 반품 문의 전화를 늦게 받는다고 핀잔을 주는 고객에게도 친절하게 응대한다. 그렇지만 눈가 주름방지용 화장품을 샀는데 오히려 눈가 주름이 더 늘었다는 고객 정란(윤가현)이 급기야 매장을 찾아와 환불요구까지 하자 위기가 찾아온다. 희경과 승아는 최선을 다해 응대했지만, 처음부터 시비를 목적으로 찾아온 정란을 설득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아무리 미소로 답해도 손찌검까지 하려는 정란을 참다못한 승아는 자신의 지갑에서 돈을 꺼내 환불해 주려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미소를 지켜내는 희경과 달리 부들부들 떨며 참지 못하는 승아. 희경은 승아에게 “3초만 더 생각하라”며 타이른다. 고객 항의 한 마디면 언제든 해고당할 수 있는 두 사람의 처지는 어떤 경우에도 미소를 멈출 수가 없다. 급기야 승아의 호출로 지점장 상필까지 매장에 달려와서 정란을 달래지만, 정란은 다른 곳에서 받은 상처를 이곳에서 풀고 있던 터라 쉽게 멈추지 않는다.정란은 마트 매장 계산원이었다가 미소짓는 능력이 부족하다며 해고된 처지였던 것. 최종태 감독은 이런 설정으로 고객응대근로자의 문제와 근로자 해고 문제를 교묘하게 겹쳐놓는다. “우린 웃지 않으면 죽어요. 하지만 웃으면 웃을수록 더 죽고 싶어져요”라고 독백하는 희경은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음에도 하이힐을 신고 근무해야 하며, 병원 갈 시간도 없이 일해야 한다. 희경의 모범근무 태도는 계약직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 감독은 영화에 인사권을 쥐고 있는 지점장 성필의 성폭력 갑질 문제까지 겹쳐놓았다. 이 영화는 자본주의가 발생시킨 여러 가지 부조리를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던 프랑스 작가 카뮈가 ‘이방인’이나 ‘시지프스의 신화’에서 강조했듯, 인간존재는 운명적으로 부조리한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조리한 세계에 대한 저항과 각자의 처지에서의 성실함을 통해 부조리를 극복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 영화를 통한 문제의식의 환기로 인해 부조리한 사회현상을 서서히 바꿔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황영미(영화평론가, 시네라처연구소 소장) 2023.03.30 07:00
연예일반

옥주현, 하이힐신고 극세사 다리 관리 '역시 관리의 여왕'

여성그룹 핑클 출신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하이힐을 신고 극세사 다리를 뽐냈다. 옥주현은 18일 "다급하게 수습 중. 뭘…? 맞추는 사람 천재"라는 글을 게재해 팬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닭싸움을 하는 것처럼 한쪽 다리를 들고 양손으로 발목을 주물러주고 있는 옥주현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극세사 다리라고 할 만큼 늘씬한 다리 라인이 감탄을 자아낸다. 평소 남다른 자기관리로 사람들의 놀라움을 샀던 옥주현이기에 가능한 몸매라는 팬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실제로 팬들은 "우와 몸매 무슨 일이죠?" "닭싸움 승리를 기원합니다" "스타킹이 돌아갔나요?" "호옥시 양말 자국 없애는 것일까요?" "다이어트 제대로 성공하셨네요. 멋져요. 비결이 뭘까요" "다리 바꿔줘" "실물 영접하러 갑니다" "너무 아름답고 예쁘다. 역시 관리의 여왕"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한편 옥주현은 현재 뮤지컬 '베토벤'에 출연 중이다. '베토벤'은 최고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던 루드비히 반 베트벤의 일생을 다루는 내용이다.또 '레드북' 출연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 ‘레드북’에서 옥주현은 가장 보수적인 시대라 일컫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아가는 작가 지망생 안나 역을 맡는다. 옥주현은 압도적인 가창력과 에너지로 시대관에 얽매이지 않는 솔직하고 진취적인 캐릭터를 연기한다.옥주현이 부를 ‘레드북’ 넘버에 대한 기대도 남다르다. 작품의 주제의식이 담긴 넘버 ‘나는 나를 말하는 사람’과 편견에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대표 넘버 ‘나는 야한 여자’까지 옥주현이 풀어갈 서사가 많은 이들을 두근거리게 하고 있다.새로운 캐스트 공개로 주목받은 뮤지컬 ‘레드북’은 한정석 작가, 이선영 작곡가의 작품으로 2022년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4개 부문(여우주연상, 연출상, 작품상, 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창작 뮤지컬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은 국내 창작진들과 옥주현의 만남에 2023년 흥행이 예상되고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17 19:02
생활문화

뷔·지드래곤, 심지어 푸틴도 신는 하이힐...이젠, 남자의 하이힐도 패션이니까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높은 굽의 '하이힐'을 신고 나와 전세계 조롱을 받고 있다. 그러나 패션업계의 생각은 사뭇 다르다. 전쟁을 일으킨 푸틴 대통령이 신었다는 점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하이힐은 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패피'들의 핫 아이템이 된지 오래라는 것이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28일(현지시간) 최근 "키가 170cm인 푸틴이 학생들과 사진을 찍는 동안 하이힐을 신는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5일 러시아 ‘학생의 날’을 맞아 모스크바 주립대학을 방문했다. 그런데 푸틴 대통령이 양발을 바깥쪽으로 벌어지도록 자세를 잡으면서 약 5cm 가량의 굽이 노출됐다. 데일리메일은 "푸틴 대통령과 각료들은 푸틴의 대중적 이미지를 관리해왔지만 사람들은 그가 신발을 올리고 높이 1인치를 추가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비꼬았다. 메트로 역시 "크렘린의 수장은 젊은이들과 포즈를 취하기 위해 '슈퍼 밑창'을 착용했다"며 "수년간 푸틴이 이런 힐을 신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지만, 이번 것이 지금까지 중 가장 굽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본의 아니게 비난의 중심에 섰지만, 사실 하이힐은 패셔니스타의 잇템으로 통한다. BTS 멤버 뷔는 지난해 공항에 등장하면서 6월 굽 높이가 5cm에 달하는 앞코가 뾰족한 부츠를 신어 화제가 됐다. 굽을 안쪽에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드러낸 이 부츠는 최근 수년 사이 패션계의 화두인 젠더리스 룩을 온전히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드래곤도 과거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높은 굽의 신발을 신은 왼발 사진을 올렸다. 남성의 하이힐 착용이 늘어난 이유는 젠더리스룩(Genderless look)의 유행과 궤를 같이한다. 젠더리스 룩이란 성별의 구분이 없는 패션 스타일을 뜻한다. 남성이 치마를 입고 하이힐을 신거나, 여자가 콤비 정장을 갖춰 입는 등 성의 고정관념을 허문다. 젠더리스 룩은 개성과 실용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사이에 큰 인기이지만 일부에서는 반감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러나 젠더리스 룩이 선입견의 경계를 옅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면서 반기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푸틴이 하이힐을 신으면서 죄 없는 신발이 조롱을 받는 것 같다"며 "그러나 하이힐은 젠더리스룩이 유행하는 가운데 요즘 옷 잘입는 남자들 사이에 가장 인기있는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30 10:14
연예일반

[차트IS] ‘작은 아씨들’ 2049 시청률 자체 최고 경신하며 시청률 1위

‘작은 아씨들’이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쓰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18일 시청률 전문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된 tvN 주말 드라마 ‘작은 아씨들’ 5회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8.1%(이하 유료플랫폼 기준), 최고 9.3%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역시 7.0%로 준수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전 채널 같은 시간대 1위 기록이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평균 3.4% 최고 4.1%, 전국은 평균 3.4% 최고 4.1%로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도일(위하준 분)은오인주(김고은 분)를 무사히 싱가포르로 보내기 위해 나섰다. 오인주는원상아(엄지원 분)의 옆에서 일을 도우며 믿음을 쌓은 뒤 곧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난초대회에 그의 대리인 자격으로 가는 것을 노렸다. 최도일의 말을 따라 오인주는 어시스턴트로서 원령가에 입성했다. 그리고 전에는 몰랐던 혼란 가득한 안쪽을 보게 됐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원상아, 그런 아내에게 비정상적인 집착과 폭력성을 보이는 박재상(엄기준 분), 그 사이에서 곪아가는 박효린(전채은 분)까지. 최도일은 그런 와중에 자신까지도 불신하는 오인주에게 “돈세탁을 하는 사람은 남의 돈을 지키기 위해 자기 목숨을 건다. 내가 인주 씨를 얼마나 소중하게 지킬지 못 믿겠느냐”며 신뢰를 심어주고자 했고, 그의 진지한 설득에 결국 오인주의 마음도 움직였다. 머지않아 오인주는원상아의 신뢰를 얻게 됐다. 이어 그가 전한 속마음은 뜻밖이었다. 연기가 너무나도 하고 싶었지만 결국 꿈을 접어야했던 과거를 털어놓은 원상아는 자신이 ‘박재상의 사랑 받는 아내’ 배역을 비밀리에 연기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원상아의 진솔한 태도, 아슬아슬한 내면을 엿보자 연민이 들기 시작한 오인주. 그러나 그러한 말과 태도들 모두 오인주의 신뢰를 사기 위한 ‘연기’일 뿐이라는 최도일의 말은 또 한 번 그를 헷갈리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오인경은 푸른 난초의 실마리를 찾아 하종호(강훈 분)와 함께 ‘원령 학교’를 찾아갔다. 원예 채널의 피디와 카메라 감독으로 위장한 이들을 장사평(장광 분)은 기쁘게 맞았다. 취재를 명목으로 난초에 대한 이야기를 속속들이 캐물은 두 사람. 푸른 난초는 베트남 전쟁의 숨은 영웅으로 불리는 장군 원기선(이도엽 분)이 직접 가져온 것이라고 했다. 원령 학교를 세운 이 역시 원기선이었다. 놀라운 사실도 밝혀졌다. 오인경을 적대시하던 선배 장마리(공민정 분) 역시 그 학교 출신이라는 것. 여기에 신현민(오정세 분)의 사고 현장에도 푸른 난초가 있었다는 오인주의 말은 오인경에게 새로운 확신을 안겼다. 그는 곧 선배 조완규(조승연 분)를 찾아갔다. 서로 다른 사망 사고 현장마다 놓인 희귀한 난초, 그리고 직간접적으로 그 사건들과 연결된 박재상. 오인경은 당장 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지만 이뤄지지 못했다. 인사위원회에서 그를 해고시켰기 때문. 오인경은 물러서지 않았다. 박재상이 출연하는 생방송 현장에 간 오인경, 그는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던 박재상의 말과는 달리 수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던 부친 박일복의 이름을 꺼내며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원령가의 내부에서도 폭풍이 몰아치고 있었다. 박효린이 붉은색 하이힐을 신은 채 죽은 여자, 마치 진화영을 떠오르게 하는 그림으로 오인주를 놀라게 한 데 이어 박재상이 진화영을 죽인 범인이라는 증거가 발견된 것. 바로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진화영 사망 당일 그의 집으로 향하는 박재상의 영상이 그것이었다. 한순간 좁혀진 용의자에 공포에 사로잡히는 오인주는 이어질 전개를 궁금케 했다.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지는 ‘작은 아씨들’ 6회는 18일 오후 9시 10분에 전파를 탄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18 13:50
산업

BTS 뷔·지드래곤…글로벌 패션가가 반한 '젠더리스 룩' 동상이몽

글로벌 패션업계가 '젠더리스 룩'에 푹 빠졌다. '젠더리스 룩(Genderless look)'이란 성별의 구분이 없는 패션 스타일을 뜻한다. 남성이 치마를 입고 하이힐을 신거나, 여자가 콤비 정장을 갖춰 입는 등 성의 고정관념을 허문다. 젠더리스 룩은 개성과 실용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사이에 큰 인기이지만 일부에서는 반감을 드러내기도 한다. 명품·톱스타도 푹 빠졌네 BTS 멤버 뷔는 지난달 24일 프랑스 명품 브랜드 '셀린느' 남성 여름 2023 패션쇼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뷔는 파리에서 에디 슬리먼 셀린느 수석 디자이너의 미감이 고스란히 담긴 빨간색 가죽 재킷, 호피무늬의 페이크퍼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뷔가 셀린느 패션쇼와 관련해 눈길을 끌었던 패션 스타일은 또 있다. 출국길에 보여준 '공항 패션'이다. 뷔는 목선이 드러나는 U넥 티셔츠 위에 표범무늬 셔츠를 입으며 그만의 청초한 매력을 발산했다. 뷔가 이번에 선보인 공항 패션의 정점은 부츠가 찍었다. 앞코가 뾰족한 이 부츠는 뒷굽 높이가 5cm에 달한다. 굽을 안쪽에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드러낸 이 부츠는 최근 수년 사이 패션계의 화두인 젠더리스 룩을 온전히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젠더리스 룩은 글로벌 패션 아이콘으로 통하는 지드래곤을 통해서도 화제가 됐다. 지드래곤은 지난 5월 프랑스 패션 브랜드 '샤넬'의 2022/23 크루즈 컬렉션 패션쇼에 참석했을 때 분홍색 꽃무늬가 도드라지는 하늘색 캐시미어 카디건과 하늘하늘한 셔츠를 입었다. 샤넬 로고가 박힌 미니백과 진주 목걸이를 매치한 지드래곤의 착장은 20·30 여성들의 '워너비' 패션 스타일을 그대로 옮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둘 모두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주요 패션지는 뷔와 지드래곤의 스타일을 앞다퉈 조명했다. 지드래곤이 올린 샤넬 패션쇼 관련 사진 게시물에는 긍정적인 댓글과 '좋아요'가 수 없이 달렸다. 젠더리스 룩은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스타일이 아니다. 젠더리스 룩의 시초는 1930년대 독일 출신 여배우 마를레네 디트리히가 정장을 접목해 입고 나온 '머스큘린 룩'이 꼽힌다. 이후 프랑스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이 1960년대 여성용 정장을 내놓으며 패션가가 본격적인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유니섹스 룩(성별을 따지지 않고 누가 입어도 상관이 없는 룩)'과 '메트로섹슈얼 룩(도시에 살면서 패션·쇼핑 등에 관심이 많은 이성애자 남자의 룩)' 등 다양한 젠더리스 룩 스타일이 등장했다. 이미 패션계의 대세가 됐다. '프라다'와 '펜디'는 수년 전부터 짧은 길이의 바지나 크롭톱(배꼽티)을 접목한 남성 컬렉션을 선보여 왔다. 신명품으로 불리는 '톰브라운'은 'Why Not?'이라는 주제의 2023년 봄 남성 컬렉션에서 남성 모델에게 미니스커트와 비키니, 로라이즈(low-rise·밑위가 짧은 골반에 걸쳐 입는 스타일), 크롭톱을 입혔다. 패션지 보그는 이번 시즌 컬렉션을 "short, mini, kinky, gorgeous(짧고, 작고, 변태적이고, 멋진)"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별로인데…고개 갸웃하는 반응도 패션업계와 스타들만 젠더리스 룩에 열광하는 것은 아니다. 문화 평론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도 젠더리스 룩이 선입견의 경계를 옅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면서 반기는 분위기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젠더리스 룩은 사회의 차별과 편견을 허무는 역할을 한다. 젠더리스의 지향점 역시 성 역할 구분을 없애는 측면과 양성평등에서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어떤 옷이든 입고 싶으면 입는 문화가 발전한다면 성 평등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젠더리스 스타일은 성의 구별뿐만 아니라 인종과 국적·나이 등 다양한 고정관념과 편견의 벽을 깨부수는 것"이라며 "최근 대기업에 부는 이른바 '반바지 출근'도 같은 맥락으로 묶인다. 개성과 실용성을 추구하고, 차별을 거부하는 젊은 세대가 열광할 만한 스타일"이라고 했다. 물론 젠더리스 룩이 다소 불편하거나 멋있어 보이지 않는다는 반응도 존재한다. 40대 남성 A 씨는 "최근 뷔와 지드래곤이 선보인 젠더리스 룩이라면서 화제가 됐다. 언론 기사도 그렇고 다 '멋있다'는 반응뿐인데 내 눈에는 좀 아닌 것 같았다. 잘생긴 스타의 외모가 오히려 더 반감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감지된다. 국내 패션 관련 커뮤니티에는 유명 스타의 젠더리스 착장을 올린 뒤 "나는 멋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인가" "내 눈에는 이상한데 왜 다들 칭찬하냐" "나는 절대 입고 싶지 않다"라는 게시글이 적지 않다. 이들 중 상당수는 패션 아이콘으로 불리는 스타와 브랜드가 젠더리스 룩을 밀고 있는데, 부정적인 표현을 하면 '패알못(패션을 알지 못한다는 뜻의 신조어)' 취급을 받을까 봐 우려하고 있었다. 정 문화평론가는 "패션은 개인 취향의 영역이기 때문에 마음에 들 수도, 반대로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다만 '싫다'는 표현을 잘못할 경우 자칫 특정 취향에 대한 혐오성 발언으로 전달될 수도 있어서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7.11 07:00
연예

'아돌라스쿨' 권은비 화려한 언변에 정예인 '말잇못' 사태 속출..무슨 일?

권은비의 놀라운 화술에 정예인이 ‘말잇못’ 사태를 맞는다. 두 사람은 20일(오늘) 오후 5시 공개되는 U+아이돌Live ‘아돌라스쿨3:홍보ON아이돌’에 출연해 ‘아돌라스쿨 홍보단장’인 준케이, 이기광과 만난다. ‘가요계 새로운 깐부’로 유명한 권은비와 정예인은 이날 ‘아돌라스쿨 홍보 모델’에 나란히 도전하기 위해 ‘아돌라스쿨’을 방문한다. 이어 ‘홍보단장’인 준케이, 이기광이 준비한 다양한 미션과 게임에 나서며, 홍보 모델의 자질을 검증받는다. 우선 홍보모델로서 주위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기 위해 청력 테스트를 하는데, 노래를 거꾸로 틀어 제목을 맞히는 ‘리와인드 노래 맞히기’ 게임 대결을 펼쳐진다. 여기서 정예인은 압도적인 실력을 드러내며 문제를 맞히며 대결에 앞서나간다. 하지만 뒤이은 화술 테스트인 ‘양자 토론’에서 권은비가 놀라운 입담을 드러낸다.준케이와 이기광이 제시한 ‘최악의 상황’ 중 하나를 택해 논리정연하게 상대를 설득하는 ‘양자 토론’에서 권은비는 ‘택배 배송 느림’을, 정예인은 ‘인터넷 느림’을 최악의 상황으로 택해 자신의 입장을 주장한다. 우선 권은비는 “택배는 절대로 느리면 안된다. 로켓 배송이 왜 생겼겠나?”라고 선공을 날리고 이에 정예인은 “인터넷이 잘 안터지면 물건을 어떻게 주문하나? 주문하는 데 하루 걸리면 어쩌실 거냐?”라고 받아친다. 다시 권은비는 “그렇게 하루 걸려서 물건 주문했는데 배송이 일주일 걸리면 어떡할 거냐? 사과 주문했는데 일주일 지나서 와서 다 물러 터졌다고 생각해봐라”고 역공한다. 허를 찌르는 입담에 정예인은 “말·잇·못”이라며 당황한다. 다음 주제로는 ‘빗속 하이힐 댄스 VS 한여름 벌레 천지 무대’의 상황이 주어졌는데 이에 권은비는 ‘빗속 하이힐 댄스’를, 정예인은 ‘한여름 벌레 천지 무대’를 최악의 상황으로 선택한다. 과연 정예인이 ‘양자 토론’ 후반전에서 걸출한 입담으로 전세를 역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외에도 핑클의 노래로 ‘릴레이 건강 노래방’에 나서 단합력 테스트를 하는 권은비, 정예인의 모습이 꿀잼을 선사한다. 한편 U+아이돌Live의 오리지널 콘텐츠인 ‘아돌라스쿨3:홍보ON아이돌’은 격주에 한 번씩 아이돌 스타가 출연해 다양한 게임과 토크, 미션을 통해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라이브 웹예능이다. 라이브 방송 후에는 이를 재편집한 영상들이 일주일 뒤에 업로드 된다. 20일(오늘) 오후 6시에는 (여자)아이들 미연과 우기가, 오후 9시에는 체리블렛이 생방송에 출격한다. 사진 제공=U+아이돌Live 2022.04.20 16:14
연예

'마녀체력 농구부' 대세 허니제이, 연예인들의 연예인 등극

댄서 허니제이가 화려한 첫 등장으로 '연예인들의 연예인'에 등극한다. 내일(15일) 오후 9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이하 '마녀체력 농구부')는 각양각색의 이유로 운동을 멀리했던 운동꽝 언니들의 생활체육 도전기를 다룬다. 첫 방송에는 여자 농구단 창단에 앞서 감독 문경은, 코치 현주엽, 매니저 정형돈과 8인 선수단 송은이, 고수희, 별, 박선영, 장도연, 허니제이, 옥자연, 임수향의 첫 만남이 공개된다. 이날 첫 만남에서 허니제이는 핑크 패션에 하이힐까지 화려한 비주얼로 모습을 드러낸다. 송은이와 장도연은 허니제이를 보자마자 환호성을 지르며 "너무 신기하다"라고 두 팔 벌려 환호하는가 하면 "전국을 들고 계신 분"이라며 팬심을 숨기지 못한다. 반면 문경은은 허니제이를 알아보지 못하고 복화술에 가까운 혼잣말로 "누군데?", "내가 알아야 하잖아. 누구야?"라며 안절부절 못해 웃음을 선사한다. 그런가 하면 허니제이는 농구 스타트를 위한 다부진 각오와 함께 자신의 마스코트와 같은 화려한 손톱 절단을 선언한다. 화제의 힙합 댄스 크루 홀리뱅의 리더인 허니제이에게 있어서 손톱은 춤 선을 부각시키는 중요한 스타일링 중 하나. 그럼에도 허니제이는 "농구를 배우기 위해 8년동안 기른 손톱을 자르겠다"라고 선언한 후 짧은 손톱으로 등장하는 필사의 각오로 문경은 감독의 부담을 배가시킨다. 뿐만 아니라 고수희와 옥자연의 남다른 인연이 공개돼 분위기를 한층 달아오르게 만든다. 고수희와 옥자연은 2013년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무대에 함께 오른 연극 선후배 사이. '마녀체력 농구부'로 10여년 만에 농구 팀원으로 재회한 것. 고수희는 긴장감 때문에 눈 앞에 앉아 있던 옥자연을 한참동안 알아보지 못하고 뒤늦게 그를 알아본 후 화들짝 놀라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첫 만남부터 주체할 수 없는 하이 텐션으로 팀 케미스트리를 폭발시킨 8인의 마녀 언니들과 뜻하지 않은 여자 농구단을 책임지게 된 문경은, 현주엽, 정형돈 감코매(감독+코치+매니저)의 첫 만남이 담길 '마녀체력 농구부' 첫 방송에 관심이 쏠린다. '마녀체력 농구부'는 대한민국에 스포츠 열풍을 몰고 온 바 있는 JTBC '뭉쳐야 찬다' '뭉쳐야 쏜다' 제작진들이 작심하고 만드는 여자 농구 버라이어티다. 15일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14 17:1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